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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fe in Aus from 2007.5 - 2011.9/호주유학

700만원으로 시작한 나의 호주유학일기...(13) 2학년 실습 이야기..

오랫만에 블로그를 올린다. 생활도 바쁘고....하드디스크가 작동을 안해서 그동안 모아놓았던 사진들 관리도 못

하고,,,하드 디스크가 복구될때 까지는 사진이 없는 블로그가 될꺼같다.....

1학년때는 F & B 실습을 한다면 2학년때는 Room Division 실습을 하게 되어있다.이유는 이 두개의

department 가 호텔서 가장큰 department 이기에, 이곳에서의 경험은 미래에 호텔 매니저에게 상당한 이점으

로 작용한다. 자신의 career 계획 설계에도 도움이 되기도 하고...적성에 맞추어서 front office

나 하우스 키핑 둘중하나를 선택하게 되어있는데, 대부분 House keeping 으로 많이들 채용된다. Front office는

경력직 채용을 많이하고, 대부분 porter로 채용을 많이 하는데, 이번 텀에는 이런저런이유로 Front office 를 구

하는 호텔들이 많지 않았다. 그래서 선택한 곳이 이번엔 Westin , Melbourne. 하우스키핑.




미국계 호텔 체인인 Starwood 소속의 브랜드로 쉐라톤과 함께 브랜드 계열중 가장 많은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.

쉐라톤과는 다르게 모던하고 , 현대적인 건물, 형식적이기보다는 자유분방한 스탭들이 특징이라 할수잇겠다

한국에 있는 웨스틴 조선도 스타우드에서 관리를 맡고 있다. 사실 처음에 지원했던 곳은 서호주에 있던 조그마

한 고급호텔의 F & B management trainee 였는데.. 이런저런 사정이 안좋아서, 지원을 포기하고, 예전부터 살

아왔던 멜번으로 다시 돌아왔다. 대게 8:30 부터 16:30 분까지 12-13개 가량의 방을 치우는데, 사실 초보자로써

는 쉽지않은 숫자라 할수잇겠다. 거기에 오후에는 그전부터 일했던 Langham 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, 일주일에

65-70 시간 가량일하고 있는 셈이다.예전부터  혼자 시작한 유학 , 혼자 끝내겠다는 각오로 집에 손을 벌리지

않기로 각오한 만큼, 처해진 상황에 감사하고 일하고 있다. 대략 한달에 4500- 5000불 가량 (텍스를 제외하고)

의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몸이 피곤하고, 체력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가기도 한다. 하지만, 꿈

이 있기에 , 이런 삶도 행복하고 살고 있다.

P.S 가끔 어떤 분들이 제가 유학원 사람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....도대체 뭘보고 그런말을 하는지 모르겠

다...유학원에 일하는 사람이 이런 호텔 실습경험을 할수나 있을지....